[독자편지] 임소연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 인턴사원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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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N포 세대'라고 불리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무엇보다 '취업'이다. 6월에 4년제 대졸 실업자가 48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2000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3명중 1명이 백수 라는 말이다.

'일자리정부'를 표방하는 현 정부가 정책적으로 일자리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지만, 지방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정부의 노력이 피부에 와닿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전 충북지역본부는 지역의 청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취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한전 인턴으로 일하게 되면서 '취업설명회'를 담당하는 교육부서에 배치를 받았다. 한전 충북본부는 매년 충북지역의 특성화 고교와 대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예비취업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실질적인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소중한 기회다. 청주뿐만 아니라 음성, 충주, 제천 등 충북도내 곳곳을 찾아가서 설명회를 열고 있으니 더욱 고무적이다.

임소연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 인턴사원.
임소연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 인턴사원.

인턴인 내 첫 업무는 '청주대학교 취업설명회'였다. 처음 긴장 반, 걱정 반이던 학생들이 자기소개 작성법, 자격증 정보, NCS 공부법 등 한전과 취업에 대한 모든 것을 들으며 점차 생기 있는 얼굴로 변하는 모습으로 변해갔다. 신입사원과의 대화시간에는 '1분 자기소개 팁'에서부터 '한전 근무의 장·단점'까지 취업준비와 회사생활 전반에 대한 상세한 답변이 이어지며 학생들은 한전 취업을 위한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지역인재 가점 제도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웅성거리는 모습을 보며 우리 지역 인재들에게 취업에 대한 희망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도 한 명의 취업준비생으로서 한전 직원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흔치 않은 기회인지 알고 있다. '한전의 찾아가는 취업설명회'를 놓치지 말고 잘 활용해서 우리 지역 청년들 모두 좋은 일자리를 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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