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남부보훈지청, 추진과제 확정

후손이 없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 독립유공자 정춘서 선생의 묘 / 뉴시스
후손이 없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 독립유공자 정춘서 선생의 묘 / 뉴시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도내 무연고 독립유공자 묘소가 국립묘지로 이장된다.

충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정병천)은 3일 자체 정부혁신 추진과제인 '무연고 독립유공자 묘소 국립묘지 이장'을 추진과제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독립유공자 故정춘서(1885-1911) 선생의 묘소(충북 진천 소재)를 이장될 예정이다.

정 선생은 한봉수 의병장과 함께 독립운동을 전개했으나 1911년 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후 1977년 정부에서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지만 유족이 없어 훈장이 전달되지 못했다.

후손이 없어 방치된 묘소는 10여년간 충북남부보훈지청에서 벌초 등을 실시해왔다.

보훈지청 관계자는 "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유공자의 예우풍토조성에 기여하고자 관내 무연고 독립유공자 묘소를 국립묘지로 이장할 예정"이라며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고, 나아가 유관기관과의 협력행정을 통해 추진 과제 수행에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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