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4년째 방치되고 있는 옛 동명초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지를 정리하는 모습 /제천시 제공
제천시가 4년째 방치되고 있는 옛 동명초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지를 정리하는 모습 /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4년째 방치되고 있는 '제천문화산업복합단지' 부지인 옛 동명초 터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민선 6기 당시인 2017년 5월 제천농협 대회의실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문화산업복합단지의 시설 및 예산 규모를 설명했다.

1만7천251㎡ 부지에 지식산업센터와 평생학습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소규모 공연장을 배치하겠다는 세부계획도 시민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제천시의회의 제동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으며, 4년째 가림막에 가려져 그대로 방치돼 왔다.

이에 제천시는 이달부터 환경정비 사업에 착수해 옛 동명초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먼저 가림막 휀스(128m)를 철거하고, 부지정리와 잡석 포설을 통해 183대(대형차 12대, 일반주차 171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만든다.

이 주차장은 옛 동명초 부지의 활용방안이 수립되기 이전까지 임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2014년 설치된 가림막이 철거됨은 물론 도심 속 주차난 해소로,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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