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 대전시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사업에 대한 착수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일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민선 7기 공약사업인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 베이스 볼 드림파크 조성 용역 등 5건에 7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세부적으로는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 및 운영 메뉴얼 연구개발 용역(2억원)과 조직 진단 연구 용역(1억5천만원), 둔산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 용역(2억원), (가칭)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용역(2억원), 충청권 상생발전 충청권 상생발전 '미래 철도 ICT 산업 슈퍼클러스트' 조성 용역 등이다.

이들 사업은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방선거 당시 내건 공약 사업들로 용역을 통해 사업의 방향과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선거 중 후보 시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모델로 한 '시민시장실'을 운영을 공약했다. 시민공론의 형성과 토론 활성화를 통한 시정발전을 위한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을 개설할 계획이다. 민선 6기에 운영했던 현장시장실과 아침동행, 시민행복위 등 시민참여 행정 사업과 차별화 할 방침이다.

대전 둔산 도심 조성과정에서 대덕대로를 따라 조성된 대규모 녹지(약 3.3㎞)를 하나로 연결해 단절된 생태축과 보행축을 복원하는 둔산센트럴파크 조성에 대한 기본 계획도 수립한다. 조성 규모와 연결 방안, 공원 시설 확대 등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문제는 2천억원에 달하는 재원 확보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또 허 시장은 "임기 내 야구장 신축을 위한 첫 삽을 뜨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칭 베이스볼드림파크로 현 한밭종합운동장을 이전, 신축한 뒤 그 곳에 2만2천석 규모의 새 구장을 짓는다는 방안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한밭종합운동장과 야구장 등 건설 계획과 운영 계획, 주변 환경 영향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올 연말 예정인 조직 개편을 위한 용역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용역은 사업 진행을 위한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면서 "공약사업 이행 가능 여부부터 사업 조성계획, 운영 등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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