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 15일부터 '길 위의 인문학' 2차 프로그램 운영

충남도서관이 25일 공식 개관했다. 사진은 도서관 내부 전경 / 충남도 제공
충남도서관이 25일 공식 개관했다. 사진은 도서관 내부 전경 / 충남도 제공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 출신으로 일제 강점기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을 통해 지역의 '계급 혁파'를 뒤돌아보는 인문학 프로그램이 열린다.

충남도서관은 '호형호제(呼兄呼弟)를 허 하노라'를 주제로 오는 15일부터 '길 위의 인문학' 제2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영준의 저서 '허균 씨, 홍길동전은 왜 쓰셨나요?'를 주제도서로 선정하고, 강연과 탐방, 후속모임 등을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강연은 박경미 꿈길라잡이교육협동조합 이사가 오는 15일 오후 2시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다목적실에서 '계급시대와 한민족 권력의 역사'를 주제로, 오는 2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김좌진 장군을 통해 배우는 우리 지역의 계급 혁파'를 주제로 갖는다.

탐방은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홍성 김좌진 장군 생가터에서 '백야로에서 오감으로 느끼는 현장 탐방'을 주제로 연다.

다음달 5일 오후 2시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서 여는 후속모임에서는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공유하고 토론을 펼친다.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이먀 참가자는 충남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rary.chungnam.go.kr/)를 통해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나병준 충남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도서관 소재지인 홍성의 인물과 문화재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냈다"며 관심 있는 도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충남도서관은 지난달 도민 184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45일'을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제1차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한편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국비 공모 사업으로 '사람과 책, 그리고 역사, 인문학 우리 삶의 길'을 대주제로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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