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아산캠퍼스가 위치한 배방읍 세출리 일대에서 주민과 함께 오이, 감자, 마늘, 콩 등을 수확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 호서대학교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하계방학을 이용하여 학생회 간부와 학생처 교직원 등 30여 명이 농촌 봉사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에 따르면 이번 봉사 활동은 호서대 아산캠퍼스가 위치한 배방읍 세출리 일대에서 주민과 함께 오이, 감자, 마늘, 콩 등을 수확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봉사 활동은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이후 학생들은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 시간을 갖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과 대학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총학생회장 이수홍(디지털제어공학 4년) 학생은 "대학마다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농촌 봉사를 통해 인근 지역 주민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더 뜻깊었다"며 "힘들게 일한 만큼 우리 농산물과 농촌 사회의 소중함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출리 홍성로 이장은 "호서대학교 학생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촌 봉사 활동을 통해 이렇게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니 너무 고맙다."며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단순한 농업지원 활동 외에도 지역사회와의 관계 개선 및 협력을 목표에 두고 진행되었다.

간담회를 통해 호서대 측은 농촌 지역사회를 위해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고, 지역 주민들은 행정기관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생활 편의와 안전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호서대는 이번 농촌 봉사 활동 외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 및 갤러리를 개방하고 축제에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뿐만 아니라 교직원 자연정화 활동을 통해 캠퍼스 인근 지역 청소 봉사 등을 하며 꾸준히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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