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박범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7.04.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박범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7.04.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의원(대전 서을)은 5일 이른바 '친문(親文)' 후보 단일화와 관련, "인위적으로 우리는 친문이니까, 우리끼리 주자를 결정하고 선을 보이자는 것은 70만 권리당원들의 선택 폭을 좁히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그것은 결단코 민주당의 길이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께도 도움이 되는 길이 아니다는 차원에서 단일화에 반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출마할 경우 이에 대항하기 위해 나머지 후보들이 단일화해야 한다는 최근 당내 비문 진영 분위기와 관련해서도 박 의원은 "그것이야말로 이기적이기 때문에 좋지 못한 방법"이라고 역시 부정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등에 따르면) 저는 분명히 상위권, 3위 내지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아마도 많은 국민들이 수치를 알게 되면 놀라게 될 것이고, 제가 말씀드린 정말 공정하고 유능한 혁신의 돌풍이 저는 있을 것"이라고 전대 선전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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