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전문가 선생님과 함께 석송초 어린이들 사진. / 공주 석송초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 석송초등학교(교장 김영걸)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6일까지 2주에 걸쳐 공주 행복교육지구 지원 사업 중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교육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마을교육자원을 활용한 수업 주간을 운영하였다.

석송초등학교의 마을교육공동체 교육은 지역연계 교육과정으로서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여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마을과 학교가 상생 가능한 시너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마을교육자원을 활용한 수업 주간 운영을 위해 정안면에 거주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일일이 찾아가 교육기부가 가능한 마을의 교육 인적자원 인프라를 구성하고, 학년별 교과 분석 및 팀티칭 수업안을 작성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의 효과를 전달해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1주차에는 정안면에서 林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임성복 작가가 1~3학년 미술기초 및 수채화 기법에 대해 지도를 해주었고, 조소와 그림을 전공한 한기동 작가가 4학년 학생들과 함께 찰흙으로 내 모습 표현하기라는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2주차에는 5학년 우리나라 경제 단원을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퇴직한 김인호 교수가 학생들의 눈 높이에 맞게 수업을 해주었고, 신춘문예 당선자이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한 박계형 작가는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가치관과 6학년 학생들에게 글쓰기 특강을 진행해 주었다.

김영걸 교장은 "학교와 마을이 담이 없이 늘 소통하면서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된다면 마을과 학생이 함께 배우고, 삶을 녹여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와 마을이 느리고 작지만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꿀 수 있는 공동프로그램 개발에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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