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공직자들이 마늘밭에서 농촌 일손 돕기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태안군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태안군 공직자들이 농번기를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앞장서며 호평을 받았다.

군은 농촌인력의 감소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농번기인 6월 농촌 현장을 직접 찾아 농가를 지원하는 '2018년 상반기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 돕기는 공직자들이 사무실을 벗어나 직접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군에서는 지난달 연인원 343명의 공직자가 총 9곳의 농가를 방문해 2만1천70㎡의 면적에서 일손 돕기에 나섰다.

특히, '보여주기 식' 또는 '선심쓰기 식' 일손 돕기를 지양하고 각종 농기구와 식사 등을 직접 준비하는 한편, 마늘캐기와 양파 수확, 마늘대 자르기, 볏짚덮기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일손 돕기를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은 일손돕기 기간 이후에도 자연재해 등 어려움이 있을 경우 관계기관과 함께 일손 돕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며 오는 하반기에도 가을 농촌 일손 돕기를 추진키로 하는 등 지속적인 움직임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어려운 농가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농촌 일손 돕기를 추진했다"며 "일손 돕기 외에도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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