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이광재 노인장기요양보험 청주동부운영센터장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국가 치매책임제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을 방문, 치매환자 보호자 및 요양보호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6.02.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국가 치매책임제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을 방문, 치매환자 보호자 및 요양보호사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06.02. / 뉴시스

우리나라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급속한 고령화와 이에 따른 치매인구의 증가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3.6%를 차지하며, 2030년에는 24.5%, 2050년에는 38.1%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치매인구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해는 72만 5천명으로 치매 유병률이 10.2%이었고, 2030년에는 127만 2천명, 2050년도에는 271만 명으로 치매유병률이 15.1%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치매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이 크게 증가될 것이고, 가족갈등, 해체 등 치매가족의 고통이 심화될 것이다. 이에 정부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하고, '치매 국가책임제'를 추진하게 되었다.

치매 국가책임제의 주요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국 252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가 설치되어 맞춤형상담, 사례관리, 필요한 서비스 연결까지 통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둘째, 치매어르신 모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장기요양등급을 확대된다.

이광재 노인장기요양보험 청주동부운영센터장.

셋째, 치매안심병원을 확충하여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이상행동증상이 심한 어르신이 단기 집중치료받을 수 있고, 치매 장기요양비와 의료비의 부담이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넷째, 인지기능이 약화된 어르신이나 75세 이상 독거어르신 등 치매 위험에 노출된 분들에게 노인복지관에서도 미술·음악·원예 등을 활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치매가족 휴가제, 치매어르신 실종 예방사업, 치매노인 공공후견제도 등을 통해 치매 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공단은 커뮤니티 케어와 치매 국가책임제의 주요 내용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어르신들의 품위있는 노후를 보장하고, 가족에게는 부양부담을 덜어 주고자 직원 모두가 온 정성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중요한 국가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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