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삼성공장 방문, 이재용 만남 관심

인도 국빈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07.08. / 뉴시스
인도 국빈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07.08.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 순방길에 나서 '신(新)남방정책'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이와 관련, "인도와 싱가포르는 문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로, 양국 순방은 신남방정책의 이행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취임 후 첫 번째 서남아시아 방문이며, 싱가포르는 15년 만의 한국 정상 국빈 방문이다.

'신남방정책'은 문 대통령의 아세안 교류 강화정책을 뜻한다. 아세안은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두번째 교역대상 국가로 전략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 중인 9일 삼성전자 노이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문 대통령은 1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경제계 대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 CEO(최고경영자)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인도 국가 원수인 나트 코빈드 대통령의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로 이동,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하는 데 이어 리센룽 총리와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13일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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