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규제개혁팀은 지난달 20일부터 오송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내 입주 기업체인 비엠에이 등 청주 바이오헬스 산업관련 기업체 10여 곳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 청주시 규제개혁 현장방문단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규제개혁 현장 방문단이 기업애로 상담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청주시 규제개혁팀은 지난달 20일부터 오송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내 입주 기업체인 비엠에이 등 청주 바이오헬스 산업관련 기업체 10여 곳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방문은 차세대 신산업분야에서 각종 진입규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바이오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충북산학융합본부 기업지원팀과 함께 현장 방문단을 구성해 규제애로에다가 입주기업들의 불편사항까지 청취할 수 있어 의미를 더했다.

현장 방문단은 ▶의료기기 심사평가 기준 규제완화 ▶의료기기 개발 시 진입규제 완화 ▶GMP(의료기기품질관리)시설 설치 가능하도록 규제완화 ▶비즈니스 호텔 건립 등 정주여건에 관한 건의사항과 업체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현장에서 접수했다.

시가 현장방문단 운영을 위해 오송의 바이오헬스관련 기업체에 협조공문을 보내 방문 희망 업체를 접수 받은 결과 70여개 업체 중 14개 업체가 방문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시는 나머지 희망업체에 대해 7월 한 달 동안 순차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접수된 사항은 빠른 시일 내 소관부서와 협의하고, 중앙부처에 건의해 제도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임은수 규제개혁팀장은 "청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70여건의 규제를 발굴해 정부에 건의했다"며 "현장에서 발굴된 규제는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조해 조속히 해결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규제 발굴사항이 개선될 수 있도록 결과를 추적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 규제개혁팀은 지난 2월부터 기업인협의회,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 등 경제관련 간담회에도 20여 차례 참석해 시민과 기업인의 건의 사항을 소중히 듣고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서는 옴브즈만에 건의하는 등 해결책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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