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서산6쪽마늘을 주제로 한 축제 한마당이 해미읍성에서 펼쳐진다.

서산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해미읍성에서 서산6쪽마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룡)의 주관으로 '제12회 서산6쪽마늘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서산6쪽마늘 브랜드를 세계적인 명품으로 키워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건강가득, 행복가득, 천하으뜸 서산마늘!' 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판매, 전시, 체험, 공연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13일 열리는 개막식은 길놀이 농악, 어린이 사물놀이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및 개막퍼포먼스가 진행된다.

6쪽마늘은 물론 감자, 양파 등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 중간 깜짝 경매도 열린다.

줄타기, 땅재주, 민요, 대북 등의 전통 공연과 함께 서산아줌마밴드, 서산학생밴드, 찾아가는 거리음악회 등의 공연도 풍성하게 펼쳐져 가족단위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키다리 피에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며, 마늘빵·아이스크림 및 마늘과 한우가 절묘하게 조화된 구이도 맛볼 수 있다.

특히 '6쪽마늘 6종 경기'가 이 축제의 백미다. 이 경기는 서산6쪽마늘과 중국산 마늘을 식별하는 '서산마늘을 찾아라' 를 비롯해 ▶마늘 빨리 까기 ▶마늘 무게 맞추기 ▶마늘 먹고 룰루랄라(휘파람 불기) ▶마늘 빨리 꿰기 ▶마늘 던져 받기 등으로 구성됐다.

정성용 농정과장은 "이 축제를 방문하면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6쪽마늘을 비롯한 농특산물도 구입할 수 있어 일석이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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