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생명 보호하는 안전이 제일"...취임 후 첫 청주시 직원정례조회 개최

사진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은 9일 인사 조직개편과 관련 "열심히 일하고 고생한 직원이 승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며 "사업파트에서 열심히 일한 직원이 승진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시장은 취임 후 첫 직원정례조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청주시장은 "저는 청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졸업을 하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닌 뒤 공직생활을 하다가 바이오엑스포를 치르며 다시 청주에 내려오게 돼 이후 고향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의 길을 걸어왔다"며 "저는 여기 청주에서 뼈를 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청주의 양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됐으면 한다"며 "무심천을 놓고 옛 청주를 보면 우암산과 상당산성까지는 1천500년 고도가 되고, 무심천 서쪽으로는 교통의 요지답게 제일 앞서가는 최첨단도시가 되며, 옛 청원지역은 도시화 되는 것이 아니라 전원도시이면서 강소농을 만드는 방책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 /청주시 제공

 

또 "시청 직원의 가장 큰 직무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이 제일이며, 행복도시는 문화와 복지, 미래도시는 21세기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맞은 도시기능을 가져야 하는데 이것을 저 혼자서는 하지 못한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철저하게 소통하는 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형식적인 것에 치우치지 말고, 실질적인 것이 무엇인가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보자"고 덧붙였다.

특히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데 분명한 것은 저는 인사·예산·조직·감사의 행정 지원파트 보다는 사업파트가 중요하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도시개발, 토목, 건축 등 사업파트에서 고생한 직원에게 근평이 더 잘나오고 승진하는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삶의 지혜는 듣는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말하는데서 비롯된다'는 글을 읽었는데 저도 말하고 후회하는 적이 있어 앞으로 이야기를 많이 듣고자 한다"며 "공직자 여러분도 시민에게 듣고, 동료에게 듣고, 상사에게 듣고, 서로 화합하며 일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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