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06억원 투입…1차분 오수관로 신설 5.6km 준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상당구 가덕면, 남일면 일원 공공수역 수질보전 및 지역주민생활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덕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의 1차분 공사가 9일 준공됐다.

가덕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청주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공공하수도를 설치해 무심천 상류지역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흥덕구 옥산면에 위치한 청주공공하수처리장으로 이송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시는 국비 74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해 201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오수관로 11.52km를 신설한다.

이 사업은 당초 상당구 남일면 일원에 800㎥/일 규모의 하수처리장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효율성 제고 및 유지관리와 경제성을 감안할 때 청주 하수처리시설로 연계 처리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으로 검토돼 2016년 7월 사업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총 3차분으로 나눠 공사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에 준공한 1차분 공사는 오수관로 신설 5.6km, 19억원 규모이다.

2·3차분 사업도 완료되면 무심천 상류에서 방류되던 생활오수가 차집관로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이송 처리된다.

유흥열 청주시 하수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무심천 수질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각 가정 정화조가 필요 없게 돼 정화조와 관련한 비용절감, 악취발생 억제 등 주민생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