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두레학교 어르신들이 9일 문광초를 방문, 20여명의 5~6학년들을 대상으로 손바느질 수업을 진행했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 두레학교 어르신들이 9일 문광초를 방문, 20여명의 5~6학년들을 대상으로 손바느질 수업을 진행했다. /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두레학교 어르신들이 9일 문광면 소재 문광초등학교를 방문, 20여명의 5~6학년들을 대상으로 손바느질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손바느질로 혼수를 준비해 오시던 지역 어르신들이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에게 바느질을 전수해주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교과서에서 배웠던 시침질, 홈질, 박음질을 할머니 선생님과 아이들이 일대일 수업방식으로 직접 한땀 한땀 실습하며 배우는 시간은 따뜻한 정까지 듬뿍 담겨 큰 의미가 더해졌다.

지난해는 어르신들이 직접 손바느질해 만든 손싸개와 턱받이를 지역의 신생아에게 나눠주는 뜻깊은 행사를 갖기도 했다.

올해는 10여명의 할머니들이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가 지역의 아이들에게 재능과 정을 나눠주며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한편, 두레학교 어르신들은 괴산증평교육지원청 행복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교사 양성과정을 거쳐 지역의 교사로서 준비를 해왔으며, 이번에 마을교사로서 직접 초등학교를 찾아가 5~6학년과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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