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국가산단, 강소기업 육성 요람으로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올해 4월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의 석문국가산업단지 유치가 확정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석문산단 내에서 운영 중인 충남산학융합원과의 상호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남산학융합원에는 호서대학교 산학융합캠퍼스와 기업연구관 시설이 입주해 있으며 특히 산학융합캠퍼스는 신소재공학과, 기계로봇자동화공학과, 자동차ICT공학과 등 3개학과에 500여 명의 학생들이 전문산업인력으로 양성되고 있다.

충남산학융합원 인근 부지에 조성되는 첨단금속소재 초정밀기술지원센터는 각종 산업의 핵심 기반소재로 철강과 비철금속, 분말금속, 희소금속 등 원재료를 정련, 주조, 성형 등의 공정을 거쳐 부품화 전 단계의 중간재를 생산하는 금속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곳이다.

금속소재산업이 자동차, 조선, IT 등의 국내 주력산업의 제조과정에 공정 기술로 이용되고 있는 만큼 산학융합캠퍼스의 3개 학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초정밀기술지원센터에는 3D 역설계 시스템, 3차원 측정기, 금속현미경, 비접촉 레이더 간섭계 같은 총 21종의 첨단 공동장비가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충남산학융합원에서 양성하는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이 장비를 활용한 고도화 연계교육도 가능하다.

해당 공동장비들은 초정밀기술지원센터가 완공되기 전까지 충남산학융합원 내 기업연구관에 임시로 구축돼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충남산학융합원이 전문산업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라면 초정밀기술지원센터는 전문산업인력 양성의 고도화와 기업의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연구개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곳"이라며 "초정밀기술지원센터까지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면 석문국가산업단지는 특화기술 중심의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요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는 2019년부터 5년 동안 총 190억 원이 투입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충남산학융합지구 인근 교육부지에는 총 47억 원이 투입돼 3천300㎡ 규모의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가 구축되며, 첨단 초정밀 기술지원 장비 설치에 100억, 현장실무·R&D인력의 교육 및 일자리 창출 지원에도 4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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