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익 괴산부군수
박기익 괴산부군수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박기익 전 괴산부군수가 "지역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재)괴산군민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박기익 전 부군수가 "지난 1년간 고향에서 군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준 괴산군 공무원과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이 발전하려면 지역 인재 양성이 꼭 필요하다. 괴산지역 우수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이임 후 이달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간 박 전 부군수는 지난 1년간 괴산부군수로 재임하면서 민원현장을 수시로 방문,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등 현장행정을 통한 군정 발전을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이임 시까지 군수 권한대행으로서 군수 궐위로 인한 위기상황을 탁월한 업무추진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하고 흔들림 없는 군정을 추진하며 충북도와 괴산군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이다.

박 전 부군수는 지난 1977년 제천 덕산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충북도 식품의약품안전과장, 체육지원과장, 전국체전추진단장, 총무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해 7월 제24대 괴산군 부군수로 취임했다.

(재)괴산군민장학회는 지역 우수 인재의 외지 유출 방지 및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97년 설립돼 2014년 100억 조성 목표를 달성했으며, 올해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명문대 재학생 장학금 지급, 기숙사비 지원, 심화학습반 운영비 지원, 중학교 성적우수생 장학금 지원, 관내고교생 해외연수 지원은 물론 장학사업 홍보 및 우수학생 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는 등 학교 교육여건 개선사업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괴산군민장학회는 9일 현재 민간후원금 49억원을 포함, 총 11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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