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품앗이, 장난감도서관, 독서, 미술, 체육활동 프로그램 등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모습. / 서산시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가 양육 친화적 사회 조성을 위해 오는 9월을 목표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맞벌이가정의 자녀 돌봄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설치되는 '공동육아나눔터' 는 방과 후 방치되는 아동의 안전 돌봄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 사업은 신한금융그룹에서 공모한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서산농협 서부지점 내에 설치예정인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가구 자녀의'안전한 돌봄'이 주요사업이다.

이 사업은 가족 품앗이, 장난감도서관(대여), 독서, 미술, 체육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상시 돌봄 아동 25명, 일시·긴급 돌봄 아동 15명 등 총 40여명의 맞벌이가정 자녀가 한 번에 이용 할 수 있도록 130여㎡ 의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산농협에서는 장소를 5년간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신한금융그룹에서 인테리어 지원을, 시는 인력채용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인근에 부춘초등학교, 서산초등학교, 마트가 있어 워킹 맘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판단,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편성할 예정이다.

송명근 서산시 여성가족과장은 "공동육아나눔터는 가족 돌봄 기능의 보완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조화롭게 자라는 돌봄공동체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핵가족화,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양육에 부담을 느끼는 가정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서산문화복지센터 어린이도서관 내에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 을 개소했다.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에서는 장난감 대여는 물론 부모들의 육아경험과 정보공유를 위한'가족품앗이'가 운영 중이며, 하루 이용자는 4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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