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산중, 학생들 조직·운영 '눈길'

보은 속리산중학교 학생들이 자율 환경동아리 '속리산 GreenPeace'를 조직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속리산중 제공
보은 속리산중학교 학생들이 자율 환경동아리 '속리산 GreenPeace'를 조직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속리산중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속리산중학교(교장 류규현) 학생들이 자율 환경동아리 '속리산 GreenPeace'를 조직해 운영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속리산 GreenPeace'는 학생 자율과 자치문화 확산을 위한 충북도교육청 학생참여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깨끗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지구환경을 보호하자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학생회 임원 28명을 회원으로 구성된 '속리산 GreenPeace'는 학교급식 잔반줄이기, 교실 청결 운동,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모든 활동을 학생이 직접 계획, 홍보, 실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잔반줄이기' 운동을 통해 스스로 적당량을 배식해 잔반량을 줄임으로써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함양하고, 교실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관리하여 쾌적한 수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학교를 품은 마을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청소봉사활동도 진행 중이다.

활동에 참여한 3학년 박성건 학생은 "'속리산 GreenPeace'를 조직하고 다양한 활동을 계획해 실행하면서 학생자치활동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을 견고히 할 수 있었고, 환경보호의 의미와 실천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류규현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동아리를 조직하고 실천함으로써 학생자치활동의 의미를 깨닫고 의사결정능력, 합리적 문제해결력, 자치적 활동 능력 등 다양한 민주시민의 역량을 키웠으리라 본다"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깨끗하고 행복한 학교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