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번째 개국..보령·서천·홍성 어업인 해난사고 예방 편익 기대
지상 4층 규모…어업인 교육장·안전체험장 등 운영

[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보령시는 수협중앙회 주관으로 10일 대천항 내 위치한 보령어업정보통신국 어업인교육장에서 보령어업정보통신국 개국 및 충청지부 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과 보령시장,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보령해양경찰서장, 대전전파관리소장,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어업정보통신국 개국 및 충청지부 청사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에 준공하게 된 보령어업정보통신국 및 충청지부 청사는 37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 착공, 올해 4월에 완공하게 됐으며 대천항 내 대지 3천723㎡에 지상 4층 연건평 1천392㎡ 규모에 어업인 교육장, 안전체험관, 민원봉사실, 통신실 등을 갖췄다.

이에 따라 어업정보통신국은 출어선 안전 지도 ▶한일, 한중 EEZ 조업선 관리 ▶해상 통합방위 통신 ▶방재업무 ▶안전조업에 관한 어업인 교육 등을 수행하며, 해난사고 발생 시 구조 활동 지원을 통한 어업인 생명과 재산 보호 활동을 전개할수 있게 됐고, 충청지부는 공제·정책보험사업 지도 및 교육 ▶공제·정책보험 사고조사 및 보험금 심사 ▶공제·정책보험 홍보선전 및 환원사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기존 충청남도 해역의 관장구역은 태안어업정보통신국이었으나, 어선법 개정으로 2톤 이상 어선의 초단파대무선설비(VHF-DSC) 설치 의무화에 따른 관리어선 대폭 증가로 이번 보령어업정보통신국은 전국에서 17번째로 개국하게 된 것이다.

강태수 보령어업정보통신국장은"매년 해난사고로 발생하는 어업인의 인적·물적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어업인 가까이에서 어업인의 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어업인들의 안전 파수꾼인 보령어업정보통신국 개국으로 보령과 홍성, 서천지역의 관리어선 1천600여 척의 안전조업과 해난사고 예방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며 "시는 앞으로도 어업인의 안전은 물론 수산자원의 이용과 어업인의 소득향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어업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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