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가 10일 일자리 정책 설명을 위해 충북을 찾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오른쪽)을 만나 지역현안에 대해 건의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0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강호축 개발, 청주공항 거점 저비용항공사(LCC) 설립, 과수화상병 방제 등 지역현안에 대해 건의했다.

이날 한 수석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조를 설명하기 위해 17개 시·도 가운데 충북을 가장 먼저 방문했으며 이 지사로부터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이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개발 ▶중부권 항공편익을 위한 청주공항 LCC 설립 ▶전통무예 육성을 위한 국립무예진흥원 설립 지원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지원 ▶과수화상병 확산방지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발전 잠재력이 풍부한 강호축 개발을 통해 국가균형발전 촉진은 물론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통한 X축 구축으로 북한을 거쳐 유라시아로 진출할 실크레일을 완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항공여객의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맞춰 청주국제공항 거점 저비용 항공사(LCC) '에어로 K' 면허발급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공항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청주항공 이용권역내 항공이용 편익을 강조했다.

또한 전통무예 발전·육성을 위한 구심점 마련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찾고 무예산업 활성화 및 전통무예 세계화를 위한 '전통무예진흥법' 개정과 '국립무예진흥원' 설립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안전강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대통령 참석과 함께 북한 소방관 선수단 초청을 정부차원에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제천 백운면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의 확산방지를 위한 사전방제(매몰) 처리비 지원과 지방분권 개헌에 '지역대표형 상원' 설치, '자주입법·조직·재정권' 반영을 주문했다.

한편 한병도 정무수석은 지사 환담에 이어 청주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도 및 시·군 일자리 관련부서 관계자와 정부일자리 정책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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