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개 제품 판매중지…네이버·식약처 홈페이지 등서 확인 가능

지난 주말 식약처의 발사르탄 제제 고혈압약 발암물질 리스트를 공개한 이후 환자, 의사, 약사 간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의 한 약국에서 환자들이 약품을 구입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문제가 된 의약품에 대해 내린 조치 방안에 따르면 '발사르탄' 원료 의약품과 관련해 약을 포장된 그대로 갖고 가면 1회 교환해주며, 문제가 된 115개 제품을 처방받은 환자는 종전에 처방받은 병원에 방문해 다른 의약품으로 재처방ㆍ재조제를 받을 수 있다. 2018.07.10. / 뉴시스
지난 주말 식약처의 발사르탄 제제 고혈압약 발암물질 리스트를 공개한 이후 환자, 의사, 약사 간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의 한 약국에서 환자들이 약품을 구입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문제가 된 의약품에 대해 내린 조치 방안에 따르면 '발사르탄' 원료 의약품과 관련해 약을 포장된 그대로 갖고 가면 1회 교환해주며, 문제가 된 115개 제품을 처방받은 환자는 종전에 처방받은 병원에 방문해 다른 의약품으로 재처방ㆍ재조제를 받을 수 있다. 2018.07.10. / 뉴시스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청주시 오송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 '제지앙화하이'社가 제조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을 사용한 고혈압치료제 115개 품목(54개 업체)에 대해 판매중지 결정을 내렸다.

식약처는 전체 219개 품목(82개 업체)을 점검한 결과, 해당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115개 품목에 대해 회수절차를 진행하고, 사용하지 않은 104개 품목(46개 업체)은 판매중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발사르탄' 사용 고혈압치료제와 관련해 Q&A를 제공하고 의료기관 상담을 거쳐 처방을 변경받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Q&A 내용.


Q: 판매 중지 품목과 해제 품목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A: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 관련 제품 목록은 인터넷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에서 '고혈압, 발사르탄, 고혈압치료제, NDMA' 단어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이지드럭(ezdrug.mfds.go.kr), 식약처 대표 블로그(blog.naver.com/kfdazzang)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 mfds)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Q: 병원이나 약국에서 판매 중지 품목이 처방·조제되지 않도록 조치되고 있나?
A: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DUR)을 통해 처방·조제가 차단되도록 하고 있다.

Q: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무엇인지?
A: WHO 국제 암연구소(IARC) 2A(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되어 있으며, 공기, 물, 음식물을 접하는 경우에도 소량의 NDMA에 노출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Q: 해당 중국 제조소 원료를 사용한 품목에 대해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
A: 문제가 된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은 신속하게 회수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해당 원료의약품에 대한 수거를 진행했고, 불순물 포함 여부 및 그 함량, 불순물이 포함된 원인,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다각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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