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보훈단체협의회(회장 성양수)는 10일 괴산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제5사무국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괴산군청 제공
괴산군 보훈단체협의회(회장 성양수)는 10일 괴산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제5사무국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괴산군청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보훈단체협의회(회장 성양수)는 10일 괴산보훈회관에서 국가유공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제5사무국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호국영령 묵념, 대회사, 환영사, 결의문 채택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말미에 만세삼창 후 유치 서명운동을 지속 추진하기로 각오를 다지며 대회를 마쳤다.
 
괴산군에 따르면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추진은 지난 2009년 9월 22일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유엔 평화의 날' 군축 세미나에 참석한 박중현 한반도 평화국제협력 네트워크 회장이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설립을 최초로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4년 10월 31일 경기도와 세계일보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동 주최한 '2014 유엔 한반도 평화국제회의'에서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를 공식 천명했다.
 
괴산군은 향후 유엔 제5사무국을 한국에 유치하면 지정학적으로 강대국 사이에 위치한 대한민국으로서는 국제적으로 외교적 우위를 점하고, 한반도에서 영원한 전쟁방지와 세계평화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막대한 자금이 투입돼 1만2천여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비무장지대(DMZ) 관광객 유치로 대한민국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양수 괴산군 보훈단체협의회장은 "현재 유엔사무국은 4개로 미국 뉴욕에 위치한 본부를 비롯해 스위스, 오스트리아, 케냐 등에 소재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인구가 제일 많은 아시아에는 유엔사무국이 없어 이번에 유치 결의대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괴산은 내년 하반기 국립호국원 개원을 예정하고 있고 육군학생군사학교가 위치해 있는 등 호국의 요람인 만큼 국익에 도움이 되는 유엔 제5사무국 유치를 위해 괴산 보훈단체 회원들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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