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신규사업 발굴 전략보고회서 확정
도심·산단 활용 청년창업 지원 등 포함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충북도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민선7기 충북도는 경제발전 핵심 키워드를 '혁신성장'으로 잡고 4조원 규모의 관련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10일 지사 집무실에서 이시종 도지사 주재로 충북 혁신성장 전략사업 보고회를 개최하고 청년창업특구 지정 등 총 46건의 혁신성장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이번에 발굴된 주요 사업으로는 ▶청년창업특구 지정을 비롯해 ▶지역 혁신창업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제조혁신 지역거점센터 구축 등 혁신성장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우선추진이 가능한 핵심 선도사업인 ▶드론시험 인증센터 구축 ▶스파트팜 조성 ▶융합바이오 세라믹테크노베이터 구축 등도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청년창업특구 조성사업은 청주와 제천 등 도내 도심 재생사업 구역이나 미분양 산업단지, 노후산업단지 등에 청년 창업공간을 조성해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청년 창업인들에게 공간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으며 도심과 산업단지 활용도가 높아지는 등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보고된 전략사업에 투입될 사업비는 총 3조9천381억원에 이르며 도는 발굴된 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에 온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충북도의 경제 방향이 될 '혁신성장'은 산업의 혁신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혁신창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찾는 것으로 소득주도 성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주요 성장전략이다.

특히 과학기술혁신, 산업혁신, 사람혁신, 사회제도혁신 등 4대 분야에 걸쳐 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스마트팜, 핀테크,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미래자동차 등 8대 핵심 선도사업을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현 정부는 이들 선도사업에서 혁신성장의 구체적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웠으며 이에 도는 이같은 정책기조에 발맞춰 민선 7기 첫번째 도정방침을 '젊음있는 혁신성장'을 설정했다.

이날 열린 사업 보고회는 이런 도정방침에 따라 지역에서 추진할 새로운 사업을 찾아 공개하는 자리로 민선 7기 충북호가 나아갈 경제 방향이 설정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보고회에서 발굴된 신규사업들은 정부예산 확보와 함께 주요 도정현안으로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부·기업 동향을 면밀히 살펴 혁신성장을 일등경제 충북 달성의 마중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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