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설치한 지능형 화재 감지시설이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지능형 화재감지시설의 효과성을 톡톡히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오후 7시 24분께 육거리종합시장의 한 점포에서 선풍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연기가 발생했고, 연기를 감지한 화재감지기가 소방서와 지정된 상인 및 관계자에게 자동으로 상황을 전파,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었다.

지난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대형화재를 막기 위해 시작된 전통시장 화재감지시설 설치 사업(전국 6곳)에 충북에선 유일하게 시범사업에 선정된 청주시는 2017년 2억9천여 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육거리종합시장 716개 점포에 지능형 화재감지시설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에도 나머지 10개 전통시장 840여 개 점포에 지능형 화재감지기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화재가 발생 할 수도 있었던 육거리종합시장 점포주는 "자칫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 질 수 있었지만 사전에 예방될 수 있어 다행이다"이라며 "화재감지 시설을 설치해 준 청주시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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