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男, 0.7%감소...女, 0.5% 증가
고위험 음주자 줄어 고위험음주율 20.6%→ 19.1%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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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지역의 성인 남성 흡연자와 고위험 음주자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청주시 흡연율은 2017년 21.3%로, 2015년 20.8% 보다 0.5%p 증가했다.

하지만 성인 남성흡연율이 2015년 38.5%에서 2017년 37.8%로 줄고, 성인 여성흡연율이 2015년 3.3%에서 2017년 4.8%로 늘었다.

이는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한 2017년 지역설문조사에 의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남성 흡연자가 많으나 남성흡연자는 줄고 있는 반면 여성흡연자는 젊은 층(20~30대)이 늘어나는 데에서 기인한다.

음주와 관련해서는 월간 음주율이 2017년 62.7%로 2015년 60.8%보다 1.9%p 증가했고, 고위험음주율은 2017년 19.1%로 2015년 20.6%에 비해 1.5%p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성인남성 고위험음주율은 2017년 27.5%, 2015년 31.4%로 3.9%p 감소한 반면 성인여성 고위험음주율은 2017년 9.1%로 2015년 7.2%에 비해 1.9%p 늘었다.

신체활동과 관련해서는 2017년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 16.9%,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24%, 걷기실천율 40%로, 2015년 18.9%, 26.4%, 45.6%에 비해 신체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BMI≥25)은 2017년 28.4%로 2015년 25.3%에 비해 3.1%p 증가했다.

남성은 36.2%, 여성은 20.5%가 비만으로 남성이 더 뚱뚱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비만율은 남성은 39.3%, 여성은 45.1%가 비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실제 비만보다 더 비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2017년도는 2015년에 비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줄지 않았고, 술을 마시는 사람이 증가했다.

그러나 남성은 담배와 술이 줄은 반면 여성이 술과 담배가 서서히 늘고, 신체활동은 줄고 뚱뚱해 지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소연 건강증진과장은 "청주시는 건강조사를 바탕으로 흡연율, 고위험음주율 감소와 시민의 신체활동 증가와 비만 감소를 위해 이를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반영해 건강생활실천으로 만성질환예방에 힘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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