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장마철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와 폭염으로 농촌이 지쳐가고 있다. 11일 청주시 옥산면에서 인삼농사를 짓는 한 농부는 "변덕스런 날씨 탓에 3~4일에 한 번씩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인삼 수확까지 2년이 남았는데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스런 심경을 토로했다./신동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장마철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와 폭염으로 농촌이 지쳐가고 있다. 11일 청주시 옥산면에서 인삼농사를 짓는 한 농부는 "변덕스런 날씨 탓에 3~4일에 한 번씩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인삼 수확까지 2년이 남았는데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걱정스런 심경을 토로했다./신동빈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11일 충북 일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웃돌면서 한동안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청주와 옥천, 보은, 영동 등 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린다.

12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 기온은 계속 올라 일부 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충북 전지역으로 강화·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청주·보은 33도, 충주·괴산·단양 32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충남지역도 대전·세종·공주 33도, 금산·계룡 32도 등으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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