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앙공모 2곳·광역공모 11곳 등 13건 신청
주거지 개선 등 진행… 지난해보다 물량 대폭 증가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충북도내 지자체가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선정결과가 주목된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올해 공모 제안서 접수 결과 광역공모 11곳, 중앙공모 2곳 등 도내 6개 지자체·기관에서 13건을 신청했다.

이에 도에서는 우리동네살리기 1곳, 주거지지원형 2곳, 일반근린형 1곳 등 모두 4곳을 선정하기 위해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8월까지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 국토교통부 중앙평가단 검증 등을 거쳐 대상 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에서 30곳을 선정하게 될 중앙공모에 도 주관 합동워크숍, 유관기관 컨설팅 등을 거친 2곳이 신청한 가운데 정부의 사업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 이들 사업의 선정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부처에서 평가·선정하는 중앙공모로는 원도심 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중심시가지형에 음성군과 충북개발공사에서 각각 신청했으며 선정될 경우 사업별로 국비 150억원이 지원된다.

이 사업이 처음 시행된 지난해에는 청주시 우암동 지역이 선정돼 사업비 150억원 규모로 현재 진행중이다.

도에서 심사·선정하는 광역공모 사업중 노후 주거지역 개선이 추진되는 우리동네살리기에는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영동군 등 4곳이 신청했고 소방도로를 포함한 주거지지원형 사업에는 청주시, 제천시, 음성군 등 3곳이 서류를 제출했다.

또한 주거지 골목상권까지 대상이 되는 일반근린형 사업에는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영동군 등 4개 시·군이 응모했다.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는 50억원, 주거지지원형 사업에는 80억원, 일반근린형 사업에는 9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난해 이들 사업에 도내에서는 제천 영천동(우리동네), 충주 지현동(주거지지원), 청주 운천·신봉동(일반근린) 등이 각각 선정돼 최대 5년간 총 250억원이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시·군으로 확대하기 위해 연초부터 워크숍, 컨설팅 회의를 개최하는 등 준비에 힘을 쏟았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위한 마을 공동체 발굴 등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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