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부천시 부천병원서 출발해 18일 도착

순천향대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제1회 순천향대장정'에 참여한 60명의 학생들이 30℃를 넘는 무더위를 이겨가며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동의 시화방조제를 곁에 두고 '오이도 빨간등대'를 지나며 파이팅을 외치며힘차게 걷고 있다. / 순천향대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순천향대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제1회 순천향대장정'에 참가하고 있는 60명의 학생들과 인솔 관계자들이 젊음으로 도전하려 시화호에서 의지가 가득한 힘찬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출발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푸른섬 캠핑장까지 27㎞가 목표다.

지난 9일, 경기도 부천시 대학부속 부천병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병동에서의 말 벗서비스, 개인 위생관리 등 환우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으로 대장정에 돌입해 실질적으로 2일차인 11일에는 총 210㎞중에서 30㎞구간을 통과했다.

이들은 젊음으로 도전해 애교심을 발휘하고 남다른 봉사를 통해 자기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심신을 더 성장시켜 멋진 청춘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장에 일기를 쓰고 있었다.

순천향대는 총학생회(회장 박상우) 주관으로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9박 10일간 경기도 부천시 대학부속 부천병원을 출발해 아산의 대학으로 돌아오는 총 210㎞에 이르는 '제1회 순천향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총학생회가 주관해 우리 국토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동경로에서 진행되는 봉사활동과 켐페인을 통해 대학의 교육이념을 되새기며, 건학40주년을 알리기 위해 대장정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순천향대 총학생회장(남, 법학과 4학년)은 "이번 대장정은 대 국민 캠페인과 학교홍보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1차적으로 대학 부속 부천병원의 암센터에서 진행된 봉사가 환우들에게 긍정적이고 희망을 안겨드리게 되었고, 학우들에게는 대장정에서 필요한 힘을 얻고 출발했다" 며 "대장정 3일차에서 통과한 시화호 방조제 일직선 27㎞구간을 통과하는 동안 '어디 대학이냐고 묻는 어르신들'의 우리 대학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보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참가자들의 지친모습이 눈에 띄여 조별 단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5일차 10㎞ 소화 후에는 조별 모임을 통해 단합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순천향대 총학생회는 '실천하는 나, 성장하는 우리'를 슬로건으로 9일 부속 부천병원에서 재능기부 및 환경미화 등 '병원 봉사활동'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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