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오는 10월부터 세종시 신도심 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2일 브리핑을 열어 "도시개발에 따른 신규 입주민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노선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개편의 기본 방향은 ▶생활권별 다양한 지선노선을 공급 ▶BRT 및 광역버스와의 환승 연계성을 강화 ▶배차간격을 줄여 대기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3월 말부터 생활권별로 주민간담회 개최 ▶시 홈페이지에 노선개편안을 공지하여 주민의견 950을 수렴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노선 개편안 도출하는 등 오늘 시민들에게 노선안을 공개하여 다시 한 번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안이 확정되면 노선안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중으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도심의 노선 개편은 3개 노선(212, 213, 215)과 꼬꼬노선을 폐지하고, 생활권 순환노선 5개와 연계노선 2개 등 총 7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개선 요구가 많았던 1004번 노선을 2개 노선으로 분리, 1005번 노선을 신설해 기존의 1004번도 노선을 변경해 운영한다.

또한 장군면에서 출발해 고운동을 거쳐 반석동에 이르는 1004번 노선을 2개 노선(1004, 1005번)으로 분리하여 운행하고, 1004번 노선의 비효율(굴곡 노선, 접근성 열악)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1004번 노선은 은하수공원~아름동·종촌동~반석역으로 변경된다.

신설되는 1005번 노선은 은하수공원~고운·다정·새롬동~반석역까지 운행하고, 반석역 정차 문제는 대전시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현재 대전시에 협조 요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이 시장은 "신규 입주에 따른 새로운 교통수요에 부응하고 기존노선을 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적극 보완하는 등 변화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선을 신설·개편하여 버스 분담률을 끌어올리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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