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선정 사업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서 선정된 '지능형 도농복합도시 악취관리시스템'구축을 7월 착수해 오는 12월까지 개발한다.

이 사업은 국비 12억 원을 지원 받아 총 사업비 16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매년 여름이면 시민들은 다른 때 보다 더 심각한 악취에 고통을 받으며, 악취 민원도 날로 증가되는 추세다.

청주시를 비롯한 도·농복합 도시는 특히 돈사분뇨, 공장악취, 쓰레기매립, 하수구 등의 악취가 미세먼지와 더불어 시민의 건강한 생활환경에 큰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ICT기술·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적용해 악취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IoT센서 네트워크 구성, 악취지도 및 모델링, 악취확산 예보 및 문자알림, 축산농가의 스마트 악취 저감시설 설비 등이다.

특히 악취관리시스템은 청원구 오창읍 일대를 시범지로 정해 악취발생 시점, 악취발생 원인, 악취 근원지를 ICT 기술을 활용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악취발생을 예측해 축산농가, 공장 등에 스마트한 예방 협조로 악취 민원을 해결하고자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인엽 정보개발팀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ICT 기술을 시민 생활환경 개선에 적용해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 사례로 만들어 함께 웃는 청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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