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전만경 부이사장이 건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한국철도시설공단 전만경 부이사장이 건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 한국철도시설공단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제천역사가 기존 역사를 철거하고 우리나라 역사문화를 상징하는 명품역사로 탈바꿈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중앙선 제천~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에서 제천역사와 남원주 역사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명품역사로 신축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 임시역사를 운영중인 제천역사는 제천 의림지·향교 등 역사문화의 상징성을 형상화하고 전면 투명창에 커튼월이 설치돼 시원한 개방감을 표현하는 신축역사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남원주 역사는 기존 원주 역사의 역할을 대체하고 치악산의 산봉우리 중첩과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넘어가는 관문을 형상화해 건축중이다.

현재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 공정률은 80%로 2019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도 두고 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56.3km 단선 노선이 44.1km로 직선·복선화되고, 운행속도도 시속 110km에서 250km로 향상돼 제천~청량리 간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40분에서 56분으로 44분 단축된다.

한편 지난 11일 철도공단 전만경 부이사장은 제천역과 남원주역사 건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장마철대비 안전대책과 공정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전만경 부이사장은 "제천~원주 복선전철 사업의 성공적 개통을 위해 안전하게 시공하고 최우장마철 호우 대비 취약시설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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