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황토마늘이 3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단양 황토마늘이 3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지정된 단양 황토마늘이 3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단양군에 따르면 12일 서울 중구 힐튼호텔에서 열린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단양 황토마늘이 농특산물 브랜드(마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산업·지역, 농·식품, 문화 부문의 브랜드를 선정하고 있다.

주관처는 만 16세 이상의 소비자를 표본 추출해 인지·선호·만족·신뢰·충성도 등 5개 항목에 걸쳐 소비자 설문조사 등으로 대상을 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단양 황토마늘은 전 항목에 걸쳐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석회암 지대 중성에 가까운 약산성 토양과 큰 일교차 등 최적의 조건에서 자란 황토마늘은 맵고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은데다 맛과 향도 뛰어나다.

항암과 성인병에 효능이 있는데다,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일반 마늘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군은 황토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억여 원을 투자해 생산기반을 지원하는 등 명품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도 수확량의 10% 정도를 수매하는 등 안정적인 마늘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군은 황토마늘의 고장답게 매년 마늘축제도 열고 있다.

올해는 20∼22일까지 단양읍 생태체육공원에서 '팔방미인 마눌아 사랑해'를 주제로 2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류한우 군수는 "마늘농가의 덕분으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며"황토마늘이 단양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의 폭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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