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보건소(소장 이영남)는 관내 보건관련기관 종사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8년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괴산군청 제공
괴산군 보건소(소장 이영남)는 관내 보건관련기관 종사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8년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괴산군청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 보건소(소장 이영남)는 관내 보건관련기관 종사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18년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게이트키퍼(Gate Keeper·생명지킴이)'란 자살위험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위급상황에서 자살위험 대상자의 자살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사람을 말한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괴산군의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만명 당 38.9명으로 높은 자살률을 보이고 있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군 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통해 청소년 게이트키퍼를 포함, 올해에만 총 443명의 게이트키퍼를 양성했다.

지난 11일에도 괴산군 보건소는 다목적실에서 관내 보건관련기관 종사자 및 지역주민 70여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 교육 및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1·2교시로 나눠 진행됐으며, 1교시에는 주가원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을 강사로 초빙해 정신건강과 수면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진 2교시에서는 군 보건소가 주관해 생명배달 교육 및 게이트키퍼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게이트키퍼로 위촉된 K씨는 "이번 교육은 신체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가족 등 주변 사람들에게 자살위험 신호가 보일 때 필요한 대처요령을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괴산군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생명존중 인식을 높이고 자살예방을 위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게이트키퍼(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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