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리며 청주 낮 최고기온이 영상 34도까지 치솟은 12일 청주 무심천 청남교를 찾은 한 시민이 다리 밑 그늘에서 더위를 쫓기위해 연신 부채질을 하고 있다. / 신동빈
충북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리며 청주 낮 최고기온이 영상 34도까지 치솟은 12일 청주 무심천 청남교를 찾은 한 시민이 다리 밑 그늘에서 더위를 쫓기위해 연신 부채질을 하고 있다. / 신동빈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13일 영동의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등 더위의 기세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은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영동에 폭염경보, 청주를 포함한 도내 10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충북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북지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남서류가 유입됨에 따라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각각 35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특히 청주는 지난 11일 밤 기온이 25.7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까지 발생하면서 더위는 당분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속될 전망이다.

13일 지역별 낮 기온은 영동 35도, 청주·충주·보은·괴산 34도 등으로 예상된다. 충남지역도 대전·공주·세종 35도, 천안·아산·청양 33도 등의 분포를 보이며 올 들어 가장 더울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의 영향으로 불쾌지수도 함께 높아지고 있으니 더위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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