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종곡초등학교에서 키즈오페라 공연이 펼쳐져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 종곡초 제공
보은 종곡초등학교에서 키즈오페라 공연이 펼쳐져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 종곡초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종곡초등학교(교장 김홍석)가 종근당홀딩스에서 주최하는 키즈오페라 공연을 13일 본교 다목적실에서 실시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키즈오페라는 유명 오페라와 뮤지컬, 영화에 삽입된 명곡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편곡해 이야기에 함께 들려주는 어린이 맞춤형 오페라이다.

이날 무대에 펼쳐진 오페라 '안녕? 딸국!'은 노래를 할 때마다 딸국질을 하는 주인공 '딸국이'가 주변 친구들의 도움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노래자랑 대회에서 우승하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멋진 공연에 흠뻑 빠진 3학년 김상윤 어린이는 "우리 학교 다목적실이 작은 줄 알았는데 멋진 공연장으로 변신해서 깜짝 놀랐다"며 "공연 중간 중간에 우리가 노래도 함께 불러 보고, 높은 음을 자유자재로 부르는 배우의 목소리도 너무 멋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홍석 교장은 "문화 예술공연을 누리기 힘든 작은 시골학교 아이들에게 오페라라는 생소한 음악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작은 무대에서 큰 감동을 선물해 준 공연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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