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여고 축구부 선수들이 '제 14회 U-18 한·중·일 국제 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주 예성여고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 예성여고 축구부가 극동 아시아 여자 축구를 평정했다.

이 학교 축구부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14회 U-18 한·중·일 국제 여자축구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두 팀을 내보낼 수 있는 중국은 상해 선발팀과 광저우 선발팀이, 한국과 일본은 1개 팀이 출전했다.

예성여고 축구부는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끝에 2대 1로 승리했다.

이어 중국 상해 선발팀들을 월등한 실력을 선보이며 차례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 회장과 여명구 부회장 등 임원 6명, 감독·코치·선수 27명 등 총 35명이 참가했다.

지난 2005년 일본에서 처음 시작한 교류전은 한·중·일 3개 국이 매년 돌아가며 개최하고 있고 내년 대회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예성여고는 지난해 4월 춘계여자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6월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우승, 10월 전국체전 여고부 대회 우승 등 전국대회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여기에 지난해 7월에는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2017 호주 캉가컵 유소년 국제축구대회'에서 예성여중과 함께 출전해 U-14, U-16, U-18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최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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