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17일 관계 기관과 연구시설 구축 협약
5년간 286억원 투자...2022년까지 연구 공간 조성

충북혁신도시 전경.(자료 사진) / 중부매일 DB
충북혁신도시 전경.(자료 사진)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충북혁신도시가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본격 개발된다.

진천군은 오는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연계 지능 정보 가속화 개방형 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된 충북도, 충북TP 등 관계 기관과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융복합 연구시설 구축 협약을 맺는다고 13일 밝혔다.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서는 4차산업 융복합 연구시설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286억원(군비 75억원)을 들여 산업체, 대학, 연구기업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인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기반 기술 연구 및 기업 지원 네크워크 공간이 구축된다.

핵심 시설은 전략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안전부문, 바이오 영상 분석 부문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디자인 팩토리와 연구시설, 실증 테스트베드 장비 등이다.

군은 AI, IOT 기술과 관련된 첨단 연구소와 기업 등을 유치해 지역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까지는 충북혁신도시 태양광기술지원센터 내 연구공간을 활용하고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까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천674㎡ 전용 건물을 신축한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충북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충북테크노파크를 주관 기관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북대, 유피오, JLK인스펙션 등 9개 기관과 기업, 대학 연구진이 참여하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지역육성사업 오픈랩 연계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유피오는 AI, IoT기반 에너지안전 분야 연구개발을 위해 혁신도시에 공장을 신축하고 영상진단 시스템을 개발중인 스타트업 기업 JLK인스펙션은 인공 지능을 활용한 의료서비스 플랫폼 연구 개발을 위해 연구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개방형 혁신연구시설 사업 선정은 충북혁신도시를 명실상부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조성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충북혁신도시가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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