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첫 자리… 격의없는 대화

충북도청 직원들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처음으로 열린 '도지사와의 토크콘서트'에서 이시종 지사가 참석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북도청 직원들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처음으로 열린 '도지사와의 토크콘서트'에서 이시종 지사가 참석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청 소속 직원들과 도지사가 머리를 맞대고 앉아 격의없는 대화로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도청 공무원노동조합(충공노)가 이시종 현 지사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마련된 직원들의 '도지사와의 토크콘서트'가 지난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자리에서는 직원들과 이 지사간에 '건강관리 비결', '행복한 순간' 등의 개인사부터 '직원주차장 확충', '내부회의방식 개선', '직장어린이집 설치' 등 직무관련 애로사항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이번 행사는 '묻고 싶은 질문 베스트 5' 질의에 이어 포스트잇 질문과 답변, 현장 참가자들과의 자율토크 등으로 진행됐으며 직원행복 노사상생 기원 종이날리기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는 도청 역사상 최초의 도지사-직원간 직접적인 소통행사로 이 지사가 평소 과묵하고 진중한 인상에서 벗어나 예상과 달리 편안한 모습으로 격의없이 대화를 주고 받아 눈길을 끌었다.

약 1시간 가량 이어진 토크콘서트를 마무리하면서 이 지사는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도 듣고, 함께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8년째 지사님을 봐 왔지만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며 "어렵기만 했던 지사님이 부드럽게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주고 소통에 나서 감사하고, 앞으로 이런 자리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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