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소백산철쭉제 평가...1인당 7만854원 소비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지난 5월 열린 소백산철쭉제에 16만3천여 명이 다녀가며 직·간접적으로 114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에 따르면 평가 용역을 맡았던 ㈜티앤엘은 올해 축제에 16만3천484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숙박비, 식·음료비 등으로 1인당 7만854원을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티앤엘은 내용분석, 참여 관찰과 통계분석의 2가지 방식인 통합적 접근 방법을 택해 소백산철쭉제 평가를 실시했다.

내용분석, 참여 관찰은 축제 내용을 평가하고, 현장운영과 공간분석을 통해 내년도 치러질 축제 자료로 활용된다.

통계분석은 축제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방문객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지역별 거주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4%가 타 지역 거주자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는 20∼60대 이상까지 골고루 분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단양 제외) 30.5%, 경기/인천 12.1%, 서울 11.8%, 경북/경남 11.2% 순이다.

이 중 절반이 넘는 관람객이 한번 이상 축제를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고, 70% 이상이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과 방문한 것으로 답했다.

축제 방문자의 체류 일수 결과 ▶1일 체류 52% ▶2일 32.5% ▶3일 12.1% ▶4일 3.2%로 집계됐다.

가장 인상깊은 행사로는 강변음악회, 봄바람콘서트, 소백산행, 박상민의 불타는 밤, 실버가요제, 김창완 밴드 뭉클 콘서트 순이다.

전시·판매 행사로는 철쭉테마관과 야시장, 플리마켓, 가장 재미있었던 행사로는 전통먹거리와 무료 사진인화, 천연염색으로 꼽혔다.

한편 소백산철쭉제는 봄, 꽃, 바람(hope)을 주제로, 지난 5월 24∼27일까지 나흘간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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