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시민 중심 섬김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시정 비전과 공약사항을 담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천안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천안시 사무위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천안시의회 제21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1실·3국·3직속·5사업소·2구청·30읍면동·63과'의 조직에서 '5국·3직속·5사업소·2구청·30읍면동·67과'로 1국 4과가 확대 개편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신설되는 1개국은 '농업환경국'으로 가뭄피해예방, 동물복지, 산림휴양 등을 담당할 농업조직과 미세먼지 저감, 라돈문제 해결 등을 책임질 환경관련 부서를 배치하게 된다.

또한 민선7기 역점과제중 하나인 청소년들의 안전한 학교급식과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질 '식품안전과' 조직 신설에 역점을 두었다.

최선임국인 기획경제국은 민선7기 역동적인 시정을 펼치기 위해 기획, 예산, 경제 관련 부서를 배치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미래전략산업과'를 재편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그동안 시정을 총괄하던 자치행정국은 공공빅데이터 전담 조직과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담당할 '안전총괄과'를 보강해 '행정안전국'으로 재편된다.

또한, 복지문화국은 초중고, 대학, 청년정책, 평생교육을 총괄하는 원스톱시스템을 갖춘 '교육청소년과'를 신설하고, 건설교통국은 편리한 대중교통 문화를 조성할 '대중교통과'와 쾌적한 삶 보장을 위해 '주택과'를 신설하게 된다.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사회적 이슈인 치매안심센터 2개소와 건강생활지원센터 1곳을 신설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복지 체감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공무원은 1천978명에서 2천22명으로 44명이 증원되며, 늘어난 인력은 시민건강 증진과 안전 강화,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담당할 부서에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7월말 조직개편 공포일에 맞춰 정기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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