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태권도외교과의 명성에 힘입어 아시안게임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충북보과대 태권도외교과 학생들과 보과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모습.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태권도외교과의 명성에 힘입어 해외국가대표들의 아시안게임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충북보과대에는 네팔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 12명이 오는 8월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스리랑카와 사우디아라비아 선수 11명도 훈련 중이다.

충북보과대 태권도외교과는 지난 2013년 개설돼 각종 태권도 대회에서 메달을 휩쓰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성적을 보면 지난 3월 전남 영광스포티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5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는 등 메달잔치를 벌였다.

지난해 9월 열린 '제40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1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창단 이래 여자부 단체전 첫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과는 학과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한몫했다.

권혁중 학과장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태권도 외교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방학 중에도 학생들을 해외로 보내 학업과 훈련을 병행시키고 있다"며 "국제적인 안목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선수단을 이끌고 훈련 중인 디팍 네팔 남자 대표팀 코치는 "권혁중 감독의 헌신적인 지도와 뛰어난 실력을 가진 태권도외교과 학생들과의 훈련으로 아시안게임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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