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 상리마을(신철식 통장)은 16일 마을회관에서 동네어르신 50여 명을 초청해 초복맞이 삼계탕을 대접하며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 청주시 율량사천동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 상리마을(신철식 통장)은 16일 마을회관에서 동네어르신 50여 명을 초청해 초복맞이 삼계탕을 대접하며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이날 경로잔치는 매년 초복을 맞아 치러지는 상리마을의 전통행사로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마을주민이 모두 모여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다.

신철식 상리마을 통장은 "초복을 즈음해 조촐하게 차린 잔치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점심을 드시고 환하게 웃으시는 걸 보니 뿌듯하고 정말 기쁘다"며 "다음 중복 때도 삼계탕을 대접 하겠다"고 말했다.

정일봉 율량사천동장은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나누는 따뜻한 삼계탕 한 그릇이 정말 의미 있다"며 "이런 자리가 점점 늘어자 삭막해져가는 이웃 간의 소통이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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