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서관의 주차장이 이용자들의 차량으로 꽉차있다.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올해 4월 25일 개관한 내포신도시 내 충남도서관이 연일 이용자 증가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도서관 이용자 급증으로 주차장은 만석을 이루고 있으며 도서관 이용자들의 만족도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충남도서관은 개관 당시부터 관심의 대상이었고 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내포신도시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하지만 도서관 개관과 함께 민원사항도 늘어나고 있다.

유아와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하고 아파트 놀이터가 전부여서 젊은 연령대가 많은 만큼 유아용 물놀이 시설 설치를 주문했다.

도서관 관계자는“녹지공간 일부를 활용해 7월말까지 유아용(계류형) 수경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홍성군은 1일 200톤 이상의 지하수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서관 측은 이용대상을 10세 미만으로 한정하고 8~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공간이 협소해 이용에 불편하다는 민원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164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놓았지만 주차장이 한정돼 있어 주말이면 대로변까지 이용객들은 불법주차를 해야 할 지경이다.

주차장과 본관까지의 거리 역시 멀어 우천시에는 비가림시설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도서관 측은“이미 주차장 증설 계획이 있는 만큼 9월 말까지 2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며 비가림시설 역시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도서관은 총 522억원을 투입,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 3만 1천146㎡의 부지에 지하 1·지상 4층, 연면적 1만 2천172㎡ 규모로 건립했다.

열람실 등 좌석수는 총 869석으로 현재 보유중인 장서는 8만권이며 9월까지 1만여권을 추가로 발주해 보유 도서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개관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은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과 국경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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