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읍·면·동 내달 10일까지 초도순방...내년 정부예산도 총력

한범덕 청주시장은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제일의 책무가 있는 청주시 직원들은 재해에 완벽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 청주시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은 16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제일의 책무가 있는 청주시 직원들은 재해에 완벽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에서 "지난해 7월 16일 폭우로 청주가 큰 수해를 입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폭염과 교통사고, 화재 등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각별하게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한 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한 시장은 "현재 정부예산 심사가 막바지에 들어갔다"며 "9월 초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기 전까지 청주의 국비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찾아가 설명하라"고 강조했다.

또 "이 시기에 기회를 놓치면 나중에 (국회)예산결산위원회에 올리기도 어렵다"면서 "지금 정부 예산실 심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전개하라"고 당부했다.

업무 추진과 보고 등의 효율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한 시장은 "4년 전보다 업무의 양이 많아졌는데 모두 시장에게 보고하기보다 구청장, 부시장, 시장에게 보고할 일을 가려서 하라"고 말했다.

이어 "메모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즉각 보고하는 방법을 활용하라"며 "구청장들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재량껏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달라"고 했다.

한 시장은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청주시 43개 읍·면·동에 대한 초도순방에 들어갔다.

이번 방문은 민선 7기 '함께 웃는 청주'의 희망찬 출발을 시민과 함께 만들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앞으로의 시정비전과 목표를 설명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통해 민선 7기 시정의 출발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한 시장은 임기 첫날부터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 현장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취임식 및 시민의 날 행사도 취소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가 시정 최우선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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