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당선인
이상천 제천시장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충북 도내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자 이상천 제천시장이 16일 오전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폭염피해 방지 및 취약계층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기상청은 지난 11일 충북 영동에 발효했던 폭염경보를 15일부터 청주, 충주, 제천, 단양, 옥천, 괴산, 보은으로 확대했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것이다.

불볕더위가 지속되자 이 시장은 이날 "일반인, 노인, 어린이 등으로 세분화 해 3시간 간격으로 더위 체감지수와 단계별 대응 요령을 읍면동 별로 통보하라"며 "기상청 데이터를 참고해 연령별 폭염 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관내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105개소를 방문해 적정온도(26~28℃)가 유지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쉼터에도 재난 도우미가 수시로 방문토록하는 한편 건강체크 및 행동요령 안내를 통해 폭염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 횡단보도와 교차로 부근 14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여 폭염 시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대기할 공간도 확보해 놓았다.

오는 9월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으로 구성된 부서별 합동 TF팀도 운영하고 있다.

이 팀을 중심으로 상황관리체제를 구축해 폭염 특보 시 부서와 읍면동에 신속히 상황을 알리고, 재난문자 발송과 전광판, 마을방송을 활용해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한다.

시 관계자는 "폭염특보 발령 시 한낮 야외활동을 가급적 삼가하고, 충분한 수분과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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