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오송역, 청주역 등 전국 철도역 고성능 몰카탐지기 설치
주간 점검→매일 수시 점검 확대...불법촬영 완전 차단

코레일 직원들이 불법 촬영 범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고성능 몰래카메라 탐지기로 역 화장실을 점검하고 있다. / 코레일 제공
코레일 직원들이 불법 촬영 범죄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고성능 몰래카메라 탐지기로 역 화장실을 점검하고 있다. / 코레일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코레일이 화장실 이용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KTX오송역, 청주역 등을 비롯한 전국 모든 철도역에 고성능 몰카탐지기를 배치한다. 점검주기도 주간 점검에서 매일 점검으로 변경해 불법 촬영이 우려되는 장소를 수시로 관리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16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불법촬영 범죄를 철도역에서 원천 차단하기 위해 몰래카메라 예방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특별대책은 여성 공중화장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불법 촬영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탐지기에 전파탐지 방식의 전문 탐지 장비를 추가해 숨겨진 몰래카메라까지 찾아내는 정밀 탐색을 실시할 예정이며, 역 화장실 안팎에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고 계도 활동도 강화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몰래카메라 촬영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며 "이용객이 쾌적하고 안전한 열차를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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