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이너스성장 불구 충북 반도체 46% 증가율
6월 수출 20억 달러·무역수지 113개월 연속 흑자
[청주세관 '2018년도 6월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

충북지역 6월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두번째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충북지역 6월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두번째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6월 수출이 전국에서 두번째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효자품목인 반도체가 46%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수출 성장세를 리드했다.

청주세관이 16일 발표한 '2018년도 6월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충북지역 수출은 20억4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2% 증가했다.

이는 제주(61.5%) 다음으로  전국에서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마이너스 0.2% 성장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한달전에 비해서는 7.6%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충북 수출의 46.3%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46%의 가파른 증가율을 보이며 9억4천700만 달러를 찍었다. 이어 전기전자제품이 2억7천300만 달러로 30.1% 증가, 정밀기기 1억2천500만 달러로 23.5%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홍콩으로의 수출이 6억8천300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08%나 늘었다. 이어 중국 5억1천100만 달러(7%), EU 2억1천800만달러(98.2%) 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일본(-1.9%), 미국(-20.0%), 대만(-20.5%)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충북 수입은 5억6천900만 달러로, 전월대비 3.2% 감소, 전년동월대비 2.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충북 수입의 12%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6천900만 달러로 11.0%의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를 제외한 염료와 색소(-14.5%), 직접소비재(-22.9%), 기타수지(-31.6%), 기계류(-34.2%)의 수입은 일제히 감소했다.

수입국가로는 홍콩(49.2%), 중국(22.2%), 대만(13.8%)으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일본(-3.3%), 미국(-3.4%), EU(-20.5%)로의 수입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4억7천400만 달러로, 2009년 1월 이후 113개월째 흑자행진을 달리고 있다. 전국 62억 달러 흑자중 23. 6%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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