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지가 우위 '혁신도시 시즌2' 기대감도 작용한듯

조병옥 음성군수는 16일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충북혁신도시 유치가 확정된후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피력했다. /서인석/음성<br>
조병옥 음성군수는 16일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충북혁신도시 유치가 확정된후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피력했다. /서인석/음성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7개월간의 치열한 유치전 끝에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에 성공한 음성군 맹동면 충북혁신도시 후보지는 사업타당성과 이용면 등에서 다른 경쟁지역에 우세를 보여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충북혁신도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국유지 등으로 부지매입 절차가 간단하며 매입비용이 수도권의 1/4~1/3에 불과한 경제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와함께 함께 경합을 벌였던 진천군이 단일화로 양보하고 인근 4개군이 공동유치에 나서는 등 명분도 뛰어나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혁신도시 시즌2' 모델 성공 가능성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부지로 확정된 충북혁신도시내 인근 고용정보원과 함박산 사이의 부지는 맹동면 두성리 1531번지(기획재정부)와 1532번지(LH공사), 1439번지(LH공사) 등 총 3만9천343.9㎡이다. 충북혁신도시내 클러스터 용지로 종합병원 건립이 가능하며 기반시설(상수도, 하수도, 전력공급, 도시가스 등)이 갖추어져 있어 즉시 착공이 가능한 지역이다.

특히 바로 뒤 공원(3만2천228㎡)과 함박산(339m)은 환자들의 쉼터와 산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맑은 공기와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치유센터 입지로 최상의 지역이라는 평가다.

또한 주변에 유해 환경이 전혀 없으며 정부이전 공공기관(11개소)과 기업체, 주만 4만2천여명이 거주하는 계획도시로 도로와 상하수도 등 별다른 부대공사 없이 곧바로 본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더구나 이곳 부지는 전국에서 접근성이 빨라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고속도로 진천 IC에서 8㎞, 대소 IC에서 12㎞, 평택제천 고속도로 금왕 꽃동네 IC에서 7㎞에, 철도의 경우 KTX오송역에서 37㎞, 중부내륙선 감곡역에서 28㎞, 청주국제공항 20㎞, 인천공항 1시간 40분, 국도의 경우 3번 국도, 17번 국도, 21번 국도에서 접근이 가능하는 등 사통팔달로 전국에서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인 소방복합치유센터가 문을 열면 전체 병원수용 규모의 60~70% 가량은 소방관 치유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지역 의료수요 몫이 될 것으로 알려져 중부4군을 비롯한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센터 유치를 위해 주변 지자체와 충북도, 도의회의 도움이 컸다면서 "이번에 소방복합치유센터 부지로 확정된 곳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4만여 소방공무원들의 치유화 재활 뿐만 아니라 의료 사각지대인 26만 중부4군 군민들에게 의료혜택이 돌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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